<출처> 전자신문 / 2014.06.03 http://www.etnews.com/20140603000109
다음 진출로 더 뜨거워진 모바일 광고 성과 분석 시장
모바일 마케팅 성과 분석 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해외 기업과 국내 벤처가 치열하게 경쟁하던 시장에 포털 다음이 진출을 선언했다.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기 위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마케팅 성과 분석 시장이 주목받는 이유는 모바일 광고주가 늘어나면서 광고 효과를 자세히 알려는 욕구가 커졌기 때문이다. 다양한 매체에서 광고를 집행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어떤 매체 덕분에 가입자가 늘고 매출이 발생하는지 알아야 제대로 된 마케팅 계획을 세울 수 있다.
국내 시장에서 활동하는 해외 기업은 애드웨이즈와 인모비, 해스오퍼스 등이다. 국내 벤처는 IGA웍스와 파이브락스가 대표적이다. 여기에 대기업인 다음도 합류했다. 다음과 파이브락스는 모바일 게임에 한해서만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바일 광고 중 게임 비중이 가장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모든 업체가 게임을 중심에 두고 경쟁 중이다.
다음은 최근 게임 마케팅 성과 분석은 물론이고 사용자 성향 기반 마케팅을 돕는 ‘밸류포션’을 선보였다. 경쟁사와 마찬가지로 설치 사용자 수, 사용자 획득 비용, 유지 비율 등 마케팅 성과 분석을 제공한다. 차이점은 결제를 기준으로 사용자를 나눠 타깃에 따른 마케팅으로 개발사 수익 증대를 돕는다는 점이다. 결제하지 않는 사용자에게는 더 많은 광고를 노출해 개발사가 광고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배려한다. 그동안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쌓은 경험에 국내 최대 게임 플랫폼 카카오톡을 더해 업계를 긴장시킨다.
모바일 광고대행사도 적극적이다. 영향력 있는 매체를 연결하는 것을 넘어 성과 분석툴을 제공해 경쟁력을 높인다. 애드웨이즈와 인모비, IGA웍스는 ‘파티트랙’과 ‘인모비 애널리틱스’, ‘애드브릭스’라는 자체 분석툴을 제공한다. 여기에 해스오퍼스와 파이브락스 등 마케팅 성과 분석 전문 업체 서비스 제휴로 정교함을 더한다. 해스오퍼스는 북미 최대 모바일 성과 분석 기업으로 얼마 전 국내에 진출했다. 파이브락스는 모바일 게임 사용자 행태 분석에 강점을 보인다. 파이브락스는 애드웨이즈, 해스오퍼스는 인모비 등과 연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기범 다음 밸류포션 팀장은 “지난해 국내 모바일 게임 광고 시장은 9600억원 규모로 향후에도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며 “국내 1위는 물론이고 동남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선 인모비 대표는 “모바일은 소비자의 섬세한 소비 행태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큰 강점을 가진 매체”라며 “광고주와 개발사 모두 모바일을 통해 누적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하려는 수요가 커 향후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모바일 마케팅 성과 분석 서비스 현황
자료:각 사 종합